호주오픈 송민규-남지성 조, 전 세계 1위 휴잇-톰슨 조 제압하고 2R 진출

호주오픈 송민규-남지성 조, 전 세계 1위 휴잇-톰슨 조 제압하고 2R 진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1.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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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남지성(27·세종시청)-송민규(30·KDB산업은행) 조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약 570억원) 남자 복식 2회전에 진출했다.

남지성(27·세종시청)-송민규(30·KDB산업은행) 조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약 570억원) 남자 복식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남지성(27·세종시청)-송민규(30·KDB산업은행) 조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약 570억원) 남자 복식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남지성-송민규 조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복식 1회전에서 레이튼 휴잇-조던 톰슨(이상 호주) 조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남지성은 복식 세계 랭킹 115위, 송민규는 128위로 한국 선수끼리 조를 이뤄 메이저 대회 복식 본선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 선수 조가 메이저 대회 복식 본선에서 이긴 것도 이번이 최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호주오픈 아시아 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우승, 이번 대회 본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날 상대였던 휴잇은 2001년 US오픈, 2002년 윔블던 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베테랑이다.

호주 팬들로부터 앞도적인 인기를 갖고 있는 휴잇 덕분에 남지성-송민규 조의 경기는 메인 코트 중 하나인 멜버른 아레나에 배정됐다.

이날 남지성-송민규 조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뒤로하고 1세트를 6-2로 가볍게 이겼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2-1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 차례의 위기도 없이 단 56분 만에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남지성-송민규 조는 2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알렉산데르 버블릭(이상 카자흐스탄) 조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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