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신설대회 첫날 2타 차 공동 2위...선두는 -6 코다

김세영, LPGA 신설대회 첫날 2타 차 공동 2위...선두는 -6 코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1.24 11:26
  • 수정 2020.01.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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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김세영이 2020시즌 신설대회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했다.

김세영 (사진 = Gabe Roux 제공)
김세영 (사진 = Gabe Roux 제공)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대회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제시카 코다(미국)가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근 2년간 우승자들만 출전한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7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인 김세영은 시즌 첫 풀필드 대회이자 신설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투어 통산 11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이날 10번 홀 부터 출발. 첫홀 부터 버디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5번 홀 보기로 맞바꾸면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첫 홀에서 보기로 이븐파가 된 김세영은 그러나 이후부터 본격적인 버디 사냥에 나섰다.

2, 3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전환하더니 6, 8번 홀에서도 버디 두 개를 추가하며 4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세영은 "코스 그린이 굉장히 잘 받아 준 편이었다. 찬스가 많이 있었는데 전반에서 못 살렸고, 후반 첫 홀에서 해저드에 공이 들어간 것이 아쉬웠다"면서 "하지만 그 뒤에 반전이 생겨서 오늘 굉장히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변덕스러운 날씨속에서 펼쳐져 많은 선수들이 어렵게 플레이 했다. 특히 경기가 폭우로 인해 중단 됐다가 재기되는 힘든 환경에서 이어졌다. 

김세영은 "여기는 플로리다인데도 날씨가 어제가 굉장히 추웠고, 오늘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다"며 "날씨가 조금 변덕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바람 부는데도 잘 치고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일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내일은 오전조라 오늘보다는 코스가 좀 더 길게 느껴질 것 같다. 아직 사흘이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풀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한 최운정도 첫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운정은 경기후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살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서 첫 대회를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주변 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집중해서 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그런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경기가 3일이나 남았다. 많은 선수들이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스코어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도 좀 더 집중해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도록 남은 3일 동안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전인지가 1언더파 71타, 공동 16위에 올랐고,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2위를 했던 박인비는 이날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오버파 74타, 공동 55위로 부진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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