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를 찾아줘 결말? 해석? 이영애 나이? 나를 찾아줘, 모두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

영화 나를 찾아줘 결말? 해석? 이영애 나이? 나를 찾아줘, 모두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0.01.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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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나를 찾아줘' 포스터
사진=영화 '나를 찾아줘' 포스터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영화 '나를 찾아줘' 결말, 해석, 이영애 나이가 관심인 가운데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물이다.  

정연은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힘든 나머지 윤수가 일주일만 어디에 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조차, 마치 실종의 원인을 제공한 것처럼 여겨 지울 수 없는 죄책감을 지고 사는 인물이다. 일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남편 명국(박해준)과 아이 찾기에도 열심이다. 

‘나를 찾아줘’ 본격 스토리는 이영애가 아이를 찾기 위해 낚시터 마을을 찾은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수상하지만 표면적으로 일반적인 모습을 띈 낚시터 사람들. 그러나 그들의 비밀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긴장감 넘치는 촘촘한 전개의 스릴러가 펼쳐진다.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정연과 파란 하늘마저 외면한 민수. 세상이 주는 고통을 정연과 민수가 감히 감내하지 못할 정도로 밀어붙인다. 이 고통은 관객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마치 '고통 포르노' 같다. 날것으로 연출된 고통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그 고통이 썰물처럼 사라져도 쾌감은 없다. 그저 회색빛 갯벌과 아이를 품에 안은 성모의 피에타가 남아있을 뿐이다. 

'나를 찾아줘'라는 제목은 잃어버린 아이 관점에서 부모나 가족에게 하는 말이다. '나를 잊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찾아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나를 찾아줘' 결말은 실종 아동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담은 만큼, 많은 누리꾼들이 열린 결말로 해석하고 있다. 영화는 권선징악 대신 실종 아동 사건에 대한 선택적인 갈림길을 암시하며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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