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죄와벌 결말? 해석? 아무도 본 적 없는 세계가 열린다

영화 신과함께-죄와벌 결말? 해석? 아무도 본 적 없는 세계가 열린다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0.01.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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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포스터
사진=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포스터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소방관 ‘김자홍’(차태현)이 어린 아이를 구출한 뒤 죽게 되고, 그의 눈앞에 저승 차사 ‘해원맥’(주지훈)과 ‘이덕춘’(김향기)이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첫 등장부터 ‘해원맥’은 능청스러움으로, ‘이덕춘’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임을 보여준다.

‘김자홍’이 본격적으로 저승세계로 끌려가고, 저승 삼차사의 대장 ‘강림’(하정우)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김자홍’의 환생하기 위한 재판 과정이 그려진다. 19년 만에 나타난 ‘귀인’인 만큼 이 과정이 순탄할 것으로 보이지만, 간접적으로 지은 죄들과 원귀로 인해 쉽지만은 않다. 

7개의 지옥과 7번의 재판은 공간의 이동마다 각기 다른 화려한 비주얼을 제시한다. 특수효과로 완성된 가상의 공간이 캐릭터들의 활동 무대로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을 보는 것은 거의 최초다. 기술력 부문에서는 종전의 한국영화가 보여주지 못한 분명한 성취를 이뤄냈다.??????????

싱크로율 높은 화려한 캐스팅도 눈여겨 볼만 하다. 삼차사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자홍 역할의 차태현 등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섰다. 자홍의 어머니를 열연한 예수정, 수홍 역의 김동욱과 원일병을 소화한 도경수의 연기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정해균 김해숙 김수안 김하늘 장광 등도 각 지옥을 다스리는 대왕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극 말미에는 ‘성주신’으로 분한 마동석의 모습과 2편의 핵심 스토리를 살짝 보여주며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며 결말을 맺는다.

한편 '신과함께'는 한국의 신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방대한 세계관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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