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3강' 현대캐피탈, 다시 중위권으로...

'한때 3강' 현대캐피탈, 다시 중위권으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1.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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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때 선두권까지 노렸던 현대캐피탈. 최근 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와 토종 에이스들의 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새 외인 다우디가 합류 한 후 5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 우리카드와 3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두가 현대캐피탈을 향해 ‘역시 올라올 팀은 올라온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분위기가 바뀌었다.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에 연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올림픽 예선 휴식기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현대캐피탈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진 후 2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당초 최태웅 감독은 이 기간 1점 얻어도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걱정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다. 하지만 15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주포 다우디가 팀 내 최다 22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42.31%)이 크게 저조했다. 돌아온 전광인, 신영석, 최민호도 평소보다는 활약이 덜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캐피탈은 11승 9패 승점 33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4위 OK저축은행(11승9패, 승점 32점), 5위 삼성화재(10승10패, 승점 32점)와 승차는 1점에 불과하다. 반면 다잡았던 선두권, 1위 우리카드(15승6패, 승점 42점)와 2위 대한항공(14승7패, 승점 39점)과 승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그동안 상위권 팀을 쫓았지만 이제는 밑에 팀들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물론 ‘우승 DNA’를 갖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언제든 반등의 요소는 남아있다. 하지만 자칫 부진이 길어진다면 현대캐피탈도 봄배구를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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