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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정진호 합류' 한화, 외야 경쟁은 지금부터
  • 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0.01.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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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화에 새롭게 합류한 김문호(왼쪽)와 정진호(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또 한 명의 외야수를 영입했다. 지난 14일 무적 신분인 외야수 김문호를 품에 안았다. 앞서 지난해 11월에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선 정진호를 영입한 바 있다. 두 선수가 합류하며 한화의 외야진은 더욱 탄탄해졌다.

지난해 한화의 외야는 처참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이탈하며 걸출한 중견수를 허무하게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초반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장진혁과 김민하가 분전했지만 이들의 공백을 막기에는 크게 부족했다. 외야수로 전향한 정근우도 녹록치 않았다.

이는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KIA와 함께 외야수 3명이 100경기를 채우지 못한 구단이었다. 호잉(124경기)과 장진혁(113경기)만 100경기를 넘어섰다. 그렇다고 성적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호잉은 초반 부진을 딛고 타율 0.284 18홈런 74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초반 부진을 감안하면 준수하게 마무리했지만 아쉬운 성적임에는 틀림없다.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2할 중반 대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주전급 외야수 2명이 합류하며 한화 외야는 순식간에 풍부해졌다. 질적으로도 향상됐다. 중견수는 이용규, 우익수는 호잉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좌익수 자리를 두고 나머지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앞서 있는 것은 김문호다.

고교시절 특급타자로 불린 김문호는 프로 데뷔 후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러다 2015년 93경기에서 타율 0.306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2016년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25 7홈런 7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민병헌이 입단 후 주전 자리를 빼앗기긴 했지만 기회만 주어지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좌익수 자원이다.

정진호도 유력한 후보다. 그는 주전에는 들지 못했지만 꾸준히 두산 1군에 머무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66경기에서 타율 0.208로 부진했지만 2018년에는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2홈런 37타점 53득점 8도루로 활약했다.

장진혁. (사진=연합뉴스)

기존 선수들 중에서는 장진혁이 강력한 경쟁자다. 장진혁은 지난해 이용규의 공백 속에 113경기에 출전했다. 타격은 부족했지만 수비와 빠른 발 등 여러 가능성을 보였다. 프로 3년 차를 맞는 올해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주전으로 확실한 도약을 노린다. 이 밖에 김민하, 양성우, 이동훈, 유장혁, 최진행 등도 스프링캠프를 통해 좌익수 경쟁에 뛰어 들 예정이다.

한화의 외야가 지난해보다 풍부해진 것은 분명하다. 이용규와 호잉도 안심할 수 없을 만큼 뎁스가 강화됐다. 2020시즌 한화의 외야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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