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서관 사서·시민 선정…2020년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은?

서울시 도서관 사서·시민 선정…2020년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은?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1.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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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서울시 독서토론 문화 활성화 위해 토론하기 좋은 책 10권 소개
서울시 도서관 사서와 시민 90명 선정위원 참여…‘올해의 책’ 최종 선정
선정도서 10권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에 활용→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예정
오는 2월 3일(월)부터 선정도서 저자와 만나는 <저자 간담회>도 개최

서울도서관 선정 어린이 도서 분야 _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도서관 선정 어린이 도서 분야 _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사진 = 서울시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독서토론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0년 한 해 동안 함께 읽고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하였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으로 나누어 독서 대상별 추천 책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책은 올 한 해 동안 서울시 도서관에서 시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2020년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은 서울시 도서관 사서와 시민 90여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하여 지난 2019년 3월부터 27차례의 토론 회의를 거쳐 151권의 도서를 검토한 끝에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단’이 추천한 책은 독서동아리 등 시민 평가위원 45명의 의견과 각 도서관 독서토론사업 담당자의 평가를 거쳐 대상 연령의 적정성, 내용에 대한 만족도, 토론주제 만족도 등을 고려하여 최종 선정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도서 중 그림책 부문에는 지혜로운 언어사용법에 대한 <말들이 사는 나라(윤여림, 최미란 저)>와 고민과 걱정을 마주하는 법을 알려주는 <그 녀석, 걱정(안단테, 소복이 저)>이, 글책 부문에는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면서 야구공처럼 단단해지는 아이들의 이야기 <소리 질러, 운동장(진형민 저)>와 전래동화같은 신기한 홈쇼핑 이야기 <신통방통 홈쇼핑(이분희 저)>가 선정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도서로는 문학 부문에서 장애인 부모를 둔 주인공 소녀의 성장소설 <발버둥치다(박하령 저)>가, 비문학 부문에서는 오늘날 정보보안 이슈를 다룬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타니아 로이드 치 저)>와 그림책 부문에서는 공장 노동자의 투쟁 이야기 <빈 공장의 기타 소리(전진경 저)>가 ‘올해의 한 책’에 이름을 올렸다.

<성인> 도서는 환경문제에 대한 실천적 모델을 보여주는 에세이 <아무튼, 딱따구리(박규리 저)>가 문학 부문에, 5명의 기자들이 아동학대 실태를 기록한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류이근 외 저)>과 일상 속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부르는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저)>가 비문학 부문에서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10권은 서울시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에 활용되며, 오는 2월부터 자치구의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는 올해의 책 저자 간담회가 열린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책’은 가볍게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부터 현대사회에 직면한 문제를 다룬 책까지 고루 선정되었다”라며, “서울도서관은 책을 통해 개인의 문제 뿐 아니라 사회문제의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시민 토론장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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