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승부처 위기를 넘기며 준결승 진출 의지를 이어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2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 3차대회 디비전 3 A조 예선전에서 삼성 바이오에피스를 52-49로 잡고 준결승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심준성(19점 22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정영민(14점 4리바운드 4스틸)도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2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3블록)가 분전했다. 류동현은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유투 성공률의 아쉬움이 발목을 잡았다.
준결승행을 위한 사투가 경기 초반부터 펼쳐졌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의 3점슛과 돌파로 득점을 쌓았다.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졌지만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정영민의 3점포로 맞섰다. 심준성도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2쿼터에도 팽팽함이 이어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대 수비가 정영민에게 쏠린 것을 이용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했다. 정영민도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고 득점을 올렸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와 류동현, 강정구가 득점을 성공시켜 맞섰다.
후반도 치열함은 계속됐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중거리슛과 3점 라인까지 공략하며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쳤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후섭이 나섰다. 3점슛을 성공시켰고 심준성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쌓았다.
승부의 추는 쉽게 기울지 않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심준성이 골밑을 파고들었다. 김진형의 돌파도 이어졌다. 한기덕까지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류동현으로 맞섰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기덕의 돌파에 이은 이후섭의 3점슛으로 4쿼터 후반 50-44로 앞서갔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의 3점슛으로 47-50으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공격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정영민의 돌파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끝까지 저항을 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