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IA타이거즈가 내야수 김선빈(31)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14일 김선빈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 등 총 4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08년 KIA에 입단한 김선빈은 데뷔 이후 줄곧 KIA 유니폼을 입었다. KBO 11시즌 동안 1035경기에 출전, 3240타수 973안타(23홈런), 타율 0.300, 351타점, 502득점, 132도루를 기록했다.
상무 전역 후에는 더 강해져 돌아왔다. 2016년 전역 후 치른 6경기에서 안타 9개를 몰아치며 한풀이를 했다. 이듬해에는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0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타율 0.292, 3홈런, 40타점, 55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선빈은 “KIA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고,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끝에 계약에 이른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운동에만 전념해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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