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4대륙대회 전관왕 달성...종합우승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4대륙대회 전관왕 달성...종합우승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1.13 15:52
  • 수정 2020.01.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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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최민정(22, 성남시청)이 4대륙 선수권대회 전 종목 우승을 달성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 3000m 슈퍼파이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1500m와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은 여자부에 걸린 5개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비유럽국가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대회로 올해 신설됐다. 대회 방식은 500m, 1,000m, 1,500m 결승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개인 3개 종목 총점 상위 8명이 3,000m 슈퍼파이널에 진출한다. 이후 4개 종목 포인트 합계로 대회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이날 여자 1000m에 출전한 최민정은 결승선까지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노려 2위로 올라섰다. 이어 한 바퀴를 남기고 다시 아웃코스에서 질주해 선두를 달리던 캐나다의 코트니 사라울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아랑(고양시청)은 동메달, 서휘민(평촌고)은 4위에 랭크됐다. 개인 3개 종목을 모두 우승한 최민정은 상위 8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 진출해 다시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민정은 종합 순위에서 136점으로 초대 우승자가 됐다. 서휘민은 47점으로 2위, 김아랑은 42점으로 4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김아랑, 김지유(성남시청), 노아름(전북도청)과 함께 4분11초40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황대헌(21, 한체대)이 500m, 1000m, 1500m, 50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총점 103점을 기록,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슈퍼파이널에서 우승하며 47점으로 종합 3위, 김다겸은 슈퍼파이널 2위를 차지한 뒤 총점 37점으로 종합 4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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