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와 4년 최대 34억원에 계약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와 4년 최대 34억원에 계약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1.08 13:49
  • 수정 2020.01.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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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사진=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사진=롯데 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오랜 진통 끝에 전준우(34)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롯데는 8일 전준우와 계약기간 4년 최대 34억원 (계약금 12억원, 연봉총액 20억원, 옵션총액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전준우는 11시즌 동안 1071경기에 나서 타율 0.294, 135홈런, 555타점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특히 올 시즌 투고타저의 흐름에서도 타율 0.301, 22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전준우는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며 리그 정상급의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이었고 놓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무엇보다 선수단에 귀감이 되는 선수로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고 계약 이유를 밝혔다.

전준우가 잔류하면서 롯데는 강력한 중심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기존 손아섭, 민병헌, 이대호 뿐 아니라 이적생 안치홍, 외국인 선수 마차도까지 합류하며 위력적인 타선을 완성했다.

전준우는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롯데팬들께 감사 드린다. 그 동안 정말 많은 분들께 롯데에 남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팬분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에 많이 와 닿았고 롯데에서 계속 야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준우와 협상을 마무리 지은 롯데는 남은 내부 FA인 손승락, 고효준과의 협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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