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LPGA 투어 총삼금 300억 원 돌파...31개 정규 대회 열려

2020 KLPGA 투어 총삼금 300억 원 돌파...31개 정규 대회 열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1.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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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개막전 이후 3개월 휴식...오는 3월 대만 여자오픈으로 시즌 재개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6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KLPGA 사무국에서 2020년을 여는 시무식을 갖고, 2020시즌 KLPGA 투어 스케줄을 함께 발표했다. 올시즌 총상금 규모가 사상 최초로 300억 원을 넘어섰다. 

KLPGA 투어 2020년 시무식 모습(사진 = KLPGA 제공)
KLPGA 투어 2020년 시무식 모습(사진 = KLPGA 제공)

KLPGA 투어가 6일 발표한 2020시즌 일정 및 총상금 규모에 따르면 올해 전체 투어 총상금 액수는 약 313억 원으로 2019년 296억6천 만원보다 16억원 정도가 늘었다.

2019시즌 30개 대회에 총상금 253억 원으로 치러진 정규투어는 지난해보다 1개 대회가 증가하고 총상금은 16억 원 늘어나면서 31개 대회에 총상금 269억 원의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정규투어 상금이 늘어난 것은 오는 11월, 총상금 10억 원을 놓고 펼쳐질 신규 대회가 확정되고, 2020시즌을 맞아 총상금을 증액한 기존 대회들이 더해진 결과다.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비롯하여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S-OIL 챔피언십’이 총상금 1억 원을 증액했다.

개최 10주년을 기록하게 되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2억 원을 증액하며 총상금 8억 원의 대회로 탈바꿈했다. 

그 결과 2020시즌 KLPGA투어의 평균 상금액은 약 8억 7천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위 두 대회 말고도 타 대회 스폰서에서 상금 증액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2020시즌 KLPGA 정규투어의 총상금과 평균 상금액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드림, 점프, 챔피언스투어는 2019시즌과 동일한 규모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다만, KLPGA 투어의 화수분 역할을 맡고 있는 드림투어는 지난해에 이어 새로운 운영방식이 도입되어 눈길을 끈다.

KLPGA는 지난 9월, ‘한국여자오픈’과 ‘KLPGA 챔피언십’의 월드랭킹 포인트를 상향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KLPGA는 드림투어를 월드랭킹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드림투어 운영안을 검토해 왔고, 이번 시즌부터 드림투어 일부 대회를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확대 결정했다. 여기에 아마추어 추천을 확대하고 갤러리도 허용하는 등 새로운 규정을 도입, 세계적 선수를 배출해내는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비해 드림투어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2020시즌 KLPGA 정규투어는 이미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으로 일찍이 시작을 알렸다. 2020년 첫 대회는 3개월간의 동계 휴식기를 거쳐 3월 대만 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올해 국내 첫 대회는 4월 9일 개막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다. 11월 15일 끝나는 ADT 캡스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이 마무리된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협조 덕분에 올 시즌 투어 전체 일정 조율을 모두 마쳤다"며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서도 KLPGA는 2019년보다 대회 수와 상금 규모가 모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KLPGA 역사상 전체 투어 총상금이 300억원을 처음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런 외적 성장을 발판으로 KLPGA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올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KLPGA 투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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