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위험요인 신고 ‘안전신고포상제’ 운영, 지난해 우수사례 778건 선정
불법주정차 신고 42% 가장 많아, 지난해 4분기 소화전 불법주정차 신고도 받아
전문가 심사 통해 우수 43명(20만원), 장려 735명(3만원) 등 포상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안전신고포상제 우수사례로 778건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서울시는 생활 속 위험요인 발견시 안전신문고,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서울시 응답소 등을 통해 언제든지 신고가 가능한 ‘안전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총 13만 9,114건 접수, 이중 우수사례 778건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전체 신고건수 중 불법주정차가 5만8,212건으로 전체 42%를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도로, 보도블록, 설물 파손 등이 접수됐다. 또 지난해 4분기엔 소화전 주변 불법주정차 신고 9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접수된 신고 및 제안은 시·자치구 사전심사를 거쳐 안전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고, 지난해 우수 43명(20만 원), 장려 735명(3만 원)이 선정됐다.
성북구 채○○님이 신고한 ‘육교시설물 정비’ 신고는 육교 보행시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한 추락 위험을 우려하여 신고한 사례로, 현장 확인 후 신속히 정비되어 인명피해 사고를 예방했다.
중구 송○○님이신고한 ‘고장난 신호등 정비’ 신고 사례와 같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시민안전 피해 예방 및 파급 효과가 큰 사례들도 포함됐다.
또한, 동대문구 이○○님, 강동구 윤○○님이 신고한 ‘보도 점자블록 위 장애물 제거 요청’ 사례의 경우,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시각 장애인의 보행 안전까지 고려하여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우수사례로 평가되었다.
김기현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신고로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위험요인 발견시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 드리며, 안전의식 개선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