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KB가 삼성생명을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첫 7연패 수렁에 빠지며 5위에 머물렀다.
KB는 1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70-59로 승리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하며 9승 2패를 기록. 8승 2패로 공동 선두였던 아산 우리은행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3승 8패로 5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부산 BNK와는 반게임 차다.
삼성생명은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가 11월 29일 BNK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이날까지 네 경기 연달아 결장했다. 게다가 '에이스' 김한별 마저 9일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 도중 왼쪽 팔꿈치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축 선수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이날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KB에 39-27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선두팀 KB는 36점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카일라 쏜튼을 앞세워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까지 51-47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온 삼성생명이었지만 4쿼터 KB가 23점을 몰아 넣은 반면 8득점에 그치며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양인영이 고군분투 12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20-37로 크게 밀리며 이날 경기를 허무하게 내줬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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