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석민, 은퇴 결정...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KIA 윤석민, 은퇴 결정...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2.13 13:22
  • 수정 2019.12.13 13: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A 투수 윤석민이 은퇴를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KIA 투수 윤석민이 은퇴를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33)이 은퇴를 결정했다.

KIA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민이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KIA는 윤석민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 결정을 받아들였다.

윤석민은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 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로 뛰면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기회 주시고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구단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5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KIA타이거즈에 입단한 윤석민은 KBO 통산 12시즌 동안 398경기에 등판 77승(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1시즌에는 17승(5패) 1세이브 178탈삼진, 평균자책점 2.45, 승률 0.773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KBO 역사상 선동열 전 감독과 윤석민뿐이다.

윤석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금메달),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