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정동현(31, 하이원)이 2019-2020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중국 극동컵(FEC)에서 최고 승점을 획득했다.
중국 극동컵은 지난 4일부터 회전 2경기와 대회전 4경기, 총 6경기를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륭 스키장에서 시작하여 11일 타이우 리조트에서 막을 내렸다. 정동현은 총 6경기에서 총 470점을 획득하며 오버럴 1위로, 2위의 윌리암 핸쏜(스웨덴· 392점)에 78점을 앞섰다.
극동컵은 오대륙 컵중의 하나로 1위부터 30위까지 승점이 주어지며 최고 승점자에게 다음 시즌 월드컵 티켓이 주어진다. 또한 경기포인트를 줄일수록 월드컵에서 출발 순위를 선점할 수 있다.
정동현은 2017 크로아티아 자그랩 월드컵에서 14위에 오르는 등 역대 한국선수 최고 성적을 갖고 있다. 또한 국제스키연맹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여자부 강영서(22·한국체대)는 극동컵 종합승점 189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허드슨 피에라(뉴질랜드· 420점)가 차지했다.
중국 극동컵은 11일 남여 대회전 경기를 끝으로 종료됐고 내년 2월 강원도 용평스키장과 경기도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회전, 대회전 총 6경기가 다시 시작된다.
정동현은 내년 1월 5일 크로아티아 자그랩 월드컵 회전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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