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급 활약' KT 허훈, "프로와서 처음한 6연승, 정말 좋다"

'MVP급 활약' KT 허훈, "프로와서 처음한 6연승, 정말 좋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2.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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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허훈이 이번에도 승리의 중심이 됐다.

부산 KT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1-68로 승리했다. KT는 2,959일 만에 6연승을 달렸다. 

허훈은 32분 15초를 뛰면서 18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허훈은 "프로와서 6연승을 처음해봤다. 기분이 정말 좋다. SK가 홈에서 강한데 부산에서 이겼고 다시 이겨서 기분이 좋다.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허훈은 부진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달랐다. 허훈은 "1라운드 때 최성원이 저에게 타이트하게 붙었다. 그것을 직접 깨려고 하다보니까 체력 소모가 많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윤태 형도 많이 도와줬다. 저도 하프코트를 넘어와서 공을 잡으니까 편하고 최성원이 저한테 붙는 만큼 스크린을 많이 가면서 풀어갔다"라고 밝혔다.

4연패에 빠지고 했던 KT다. 허훈은 "4연패를 하는 동안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순위가 물리고 물리면서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수비나 기본적인 것이 안 됐는데 그런 부분을 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 공격을 고르게 분포됐다"고 설명했다.

SK의 수비에 대해서는 " SK가 2대2 수비시 헷지를 하는 수비를 하면서 스위치를 했다. 스위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저희의 공격 옵션이 다양해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저에게도 공격 기회가 많이 왔다"고 바라봤다. 

최근 KT의 상승세엔 베테랑들의 활약도 더해졌다. 허훈은 "굉장히 든든하다. 양 포워드들이 잘해주면 가드로서 편하다. 누구랑 만나도 이기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처음엔 몰랐는데 윤태 형이랑 뛰다보니 편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투 가드 콤비라고 생각한다. 양 쪽에서 흔들어주면서 찬스가 많이 생긴다. 많은 팀들이 어려워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대해서는 "농구를 하면서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하는 것은 당연히 좋다. 홍석이가 지난 시즌에 1위를 해서 부럽기도 했다. 팬 투표 1위는 농구를 잘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 같다. 기분이 좋다. 다같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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