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올해의 프로야구 선수 선정...류현진은 특별상

KIA 양현종, 올해의 프로야구 선수 선정...류현진은 특별상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2.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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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31)이 올해의 프로야구 선수로 선정됐다. 김보경(울산 현대), 박철우(삼성화재)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19 동아스포츠대상이 열렸다. 동아스포츠 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시상식이다.

가장 관심을 모은 프로야구 부문에서는 양현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개 구단 총 50명의 투표인단 중 1위(5점) 25표, 2위(3점) 9표, 3위(1점) 7표 등 총 159점을 받아 NC 다이노스 양의지(128점)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양현종은 올 시즌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시즌 초반에는 크게 고전했지만 5월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 리그 MVP 및 투수 골든글러브를 두산 조쉬 린드블럼에게 내줬지만 이날은 대상을 수상했다.

양현종은 “큰 상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한 시즌 동안 도와준 KIA의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라며 “올 시즌 프로야구가 지난해보다 흥행이 저조했다. 내년에 더 많은 팬들께서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축구는 김보경(울산 현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보경은 총 177점을 받아 문선민(전북 현대·137점)을 제쳤다.

이정현(전주 KCC)과 김한별(삼성생명)은 남녀 프로농구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이정현은 137점을 받았고 김한별은 61점을 획득해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 프로배구는 박철우(삼성화재)가 1위 9표, 2위 6표, 3위 4표로 총 67점을 올리며 수상자가 됐다. 대한항공 정지석(55점)과 한선수(53점)가 뒤를 이었다. 특히 박철우는 1회 시상식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재영(흥국생명)은 총 92점으로 여자 배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로골프에서는 문경준(휴셈)과 최혜진(롯데)이 올해의 남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각각 166점과 145점을 받았다. 5개 종목 8개 부문 수상자에겐 각 1000만 원씩, 총 8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특별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사이영상 후보까지 올랐다. 류현진은 "모든 스포츠 선수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한 해 동안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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