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시즌 세 번째 V리그 클래식 매치가 열린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프로배구 2019-2020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나란히 연승에 도전한다.
5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상위팀들과 승차를 조금씩 좁히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낸다면 3위 삼성화재를 2점차로 바짝 뒤쫓는다. 특히 새 외국인 선수 다우디 합류 이후 3승 1패 상승세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3라운드에서 3위 진입도 가능 할 전망이다.
분위기는 좋다. 직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는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다우디가 23점, 신영석이 15점으로 중앙과 측면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문성민까지 돌아오며 개막 2개월 만에 완전체가 됐다. 다만 전광인과 문성민은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맞서는 3위 삼성화재는 내친김에 2위에 도전한다. 전날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에 패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2위 도약도 가능하다.
삼성화재 역시 직전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만났다. 결과는 3-0 완승. 외인 산탄젤로와 윙스파이커 고준용이 측면에서 26점을 합작했고 중앙에서는 박상하와 손태훈이 블로킹 5개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지만 다우디 합류 후 처음 상대한다. 다우디를 어떻게 막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현대캐피탈은 중위권 도약을 위해,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우리카드의 양강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앞선 두 경기에선 1승 1패로 팽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