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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선언' 김하성, 제2의 강정호가 되려면?
  • 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12.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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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김하성(24, 키움)이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김하성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구단의 허락을 받아 2020시즌 뒤 해외 진출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단, 김하성은 "내가 잘해야 해외 진출을 추진할 수 있다"며 "올해와 비슷한 성적을 내선 힘들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김하성은 강정호의 후계자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강정호가 떠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입성하며 기대에 걸 맞는 활약을 펼쳤다. 2015시즌 풀타임 시즌을 치른 김하성은 타율 0.290 19홈런 22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모습을 보였다. 이듬해에는 역대 세 번째로 유격수 20-20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이후로도 꾸준히 활약하며 키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김하성은 내년 시즌 후 7시즌을 채워 해외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올해 프리미어12 준우승으로 FA 등록일수 포인트 60점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예정보다 1년이나 앞당겨 FA 신분이 된다.

하지만 그동안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타자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307 19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타점과 타율은 준수하지만 홈런은 아쉬웠다. 김하성은 2016∼2018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쳤지만, 올해엔 19홈런에 그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했던 강정호. (사진=AFP/연합뉴스)

김하성이 ‘제2의 강정호’가 되려면 장타력을 보완해야 한다. 강정호 역시 빠른 공에 대처하는 능력과 장타력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KBO 마지막 시즌에는 40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비록 음주운전 등 여러 구설수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는 했지만 강정호의 파워 만큼은 미국에서도 통했다.

김하성도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해외 진출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그에 걸 맞는 성적을 올려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당장 내년도 있지만, 2021년도 있다. 2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편하게 생각하려고 한다"며 "내년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1년을 더 뛸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하성은 유격수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325표를 얻어 316표를 받은 양의지를 밀어내고 2019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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