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채은성(29, LG)이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로 선정됐다.
채은성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경기 중 발생하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근절하고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선수를 선정하여 KBO 리그 이미지 향상하고 선수들의 모범을 만들기 위해 2001년에 제정한 이후 매년 시상해왔다.
채은성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은 통산 18번째이자 개인 첫 번째이며, LG 소속 선수로는 2013년 박용택에 이어 두 번째다. 수상자로 선정된 채은성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채은성은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나보다 모범이 되는 동료 선후배들이 많다. 대표로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늘 야구장에서 모범이 되고 KBO리그가 많은 팬들께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내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오고 싶어 했는데, 내년에는 야구 잘해서 같이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채은성은 올 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12홈런 72타점 활약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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