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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러난 '슈퍼팀' KCC의 진가, 중심에 있었던 '핵심 퍼즐' 유현준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12.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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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길이 보인다. '슈퍼팀' KCC가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퍼즐은 유현준이었다.

전주 KCC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9-81로 승리했다. 트레이드 후 첫 연승을 달리며 반등을 예고했다.

드라마틱한 경기였다. 이날 KCC는 한 때 21점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파격적인 2대4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과 라건아를 영입했지만,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았다. 이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2승 4패를 올리는데 그쳤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3쿼터부터 역전극이 시작됐고 끝내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승리의 핵심에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 유현준이 있었다.

슈퍼팀이 구성되고 난 후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호흡이었다. 볼 소유 시간이 길었던 이정현과 이대성의 공존 문제, 여기에 송교창과 라건아, 찰스 로드까지.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은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이정현과 이대성의 호흡은 완전치 않았다. 시간이 필요 해보였다.

이날도 마찬가지. 전창진 감독은 이정현과 이대성이 최대한 겹치지 않는 로테이션 운영을 했다. 이정현과 이대성도 볼 없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며 공존을 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핵심 퍼즐이 맞춰졌다. 주인공은 유현준. 유현준은 드래프트 당시부터 정통 포인트가드로 관심을 받았다. 뛰어난 패스센스를 가지고 있고 경기 조율이 뛰어나다. 여기에 전창진 감독의 비시즌 훈련을 받으며 성장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10일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인해 결장을 했고 11월 30일에 돌아왔다. 7일 원주 DB전에 29분을 소화하며  몸상태의 회복을 알렸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유현준의 진가가 드러났다.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맡겼다. 유현준은 완급 조절과 함께 상황에 맞는 볼 배급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유현준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이대성을 벤치 에이스 역할로 돌릴 수 있었다. 또 승부처에는 이대성을 2번(슈팅가드) 역할을 맡기며 경기 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 이날 유현준은 30분을 뛰면서 11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이 엄청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드러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이번 경기는 '슈퍼팀' KCC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핵심 퍼즐' 유현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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