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환상골에 무리뉴-리네커 등 극찬 세례

손흥민 환상골에 무리뉴-리네커 등 극찬 세례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2.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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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무리뉴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왼쪽)과 무리뉴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환상골을 터뜨린 손흥민(27, 토트넘)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폭풍 질주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앞서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던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서있던 전반 32분 시즌 10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을 잡은 후 70m가 넘는 거리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했고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8명을 제친 슈퍼골이었다. 이골은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오늘 득점 이전부터 내 아들은 손흥민을 호나우두 루이스 나자리우의 이름을 따서 '손나우두'라고 부른다. 엄청난 골이었다”라며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는 순간 내가 보비 롭슨 감독 옆에서 호나우두의 기막힌 득점 장면을 봤을 때가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영국 축구의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의 골은 개인이 만든 가장 위대한 골 중 하나”라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라고 극찬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올해의 골 후보가 될 만한 골”이라면서 평점 9점을 부여했고 더선은 '손흥민은 80야드(약 73m)를 12초 만에 돌파했다'며 경이적인 플레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10년에 한번 나올 골이다. 메시가 넣었던 어떤 득점보다 뛰어난 골' 등 현지팬들의 다양한 SNS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정규리그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5골 2도움) 기록까지 합치면 이번 시즌 10골 9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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