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워니가 골밑의 지배자 다운 활약을 펼쳤다.
서울 SK는 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0-73으로 승리했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자밀 워니는 33분 56초를 뛰면서 28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워니는 "최근 경기에서 제일 잘 된 경기라고 생각한다. 전자랜드가 강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리드를 해도 쫓아올 것이라 생각을 했다. 전자랜드가 추격을 할 때마다 실수도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잘 보완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라고 전했다.
이날 처음 상대해본 트로이 길렌워터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몇년 전에 중국에서 맞대결을 해보지 않았지만 뛰는 것은 봤다. 공격 루트가 내외곽을 오고갔기 때문에 막기에 힘들었지만 저희팀이 승리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팀적으로 잘 막아서 수비가 잘 됐다. 전반전에는 상대 성향을 파악했고 후반에는 스위치 수비를 통해 상대를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문경은 감독은 워니의 연속 점프 능력에 대해서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워니는 "공격 리바운드가 장점이라 생각하는데 최근엔 잘 보여주지 못했다. 도움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하다보니까 그랬다. 오늘은 수비가 잘 되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잘 잡을 수 있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잘 잡으면 승리에도 큰 요인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인천=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