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핵심 자원' 안영준, "수비와 리바운드를 신경써서 이겼다"

'SK의 핵심 자원' 안영준, "수비와 리바운드를 신경써서 이겼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2.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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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안영준이 꾸준한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발판이 됐다.

서울 SK는 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0-73으로 승리했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안영준은 27분 51초를 뛰면서 15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후 안영준은 "저희가 최근 2경기에서 후반에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실수도 많아서 힘들게 갔다. 그래도 오늘은 끝까지 집중을 해서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신경을 써서 기분 좋게 이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이 인천 원정에서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안영준은 "첫 경기에서도 연장까지 가서 힘들게 이겼다. 올 시즌에 형들도 그 부분을 많이 신경쓰고 오는 것 같다. 인천에 오면 몸도 더 무거울 때가 많았다. 평상시보다 더욱 신경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처음 상대해본 트로이 길렌워터는 어땠을까. 그는 "제가 대학시절에 프로랑 연습경기 할 때 봤다. 너무 잘했다. 기억이 많이 났다. KBL에서 뛰고 외국무대에서 많이 뛰고 하다보니까 여유도 있고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안영준은 SK 입단 후 2번 포지션으로 나서고 있다. 때론 자신보다 작은 가드들을 수비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는 "제 매치업들이 보통 다른 팀들을 봐도 저보다 작다. 그래서 미스매치를 활용하려고 한다. 수비를 할 때는 그 형들이 더 많이 돌아다니고 하니까 힘들기도 하다. 그래도 조금 더 집중해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에게 팀 리바운드 40개 이상을 강조한다고. 이에 대해 안영준은 "저희가 높이도 있는데 박스아웃을 잘 안하다보니까 뺏기는 경우가 많다. 리바운드에 대한 경각심이 생겨서 박스아웃부터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날(6일) 가진 미팅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여러 가지 말씀하셨는데 저는 전희철 코치님의 얘기가 와닿았다. 코치님이 '집중이 흐뜨러져서 진 것이다. 집중하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하셨던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인천=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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