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살아났다. 4연승을 달렸다.
부산 KT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100-85로 승리했다. KT는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4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3라운드 시작을 승리로 해서 앞으로 선수들이 기분 좋게 리그를 치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중간 경기력이 업다운이 있었다. 그럴 때 집중력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수비를 최선을 다해서 했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허훈은 전반전에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서 감독은 "허훈 플레이가 어수선해서 김윤태 선수를 기용했다. 경기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굳이 무리해서 기용을 하지 않았다. 김윤태 선수가 역할을 잘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4쿼터에는 김현민의 골밑 공략이 주효했다. 그는 "김현민 선수는 자체적으로 일대일을 하기 보단 받아먹는 득점이 많다. 그런 특징을 잘 살려서 패스를 잘해줬다. 현민이가 적재적소에 잘 움직여줬다. 패스도 좋았다. 경기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 실수도 있고 잘한 적도 있다. 투 가드 시스템에서 김윤태 선수가 역할을 잘해줬다"고 밝혔다.
최근 KT는 투 가드를 기용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다. 허훈도 2번 포지션에서 활약이 좋다. 서동철 감독은 "허훈 선수가 1번으로 뛸 때와 다른 옵션이 생기는 것 같다. 2번으로 뛸 때 공격적으로 하는 것 같다. 1번일 때는 공격을 하면서 동료를 봐주는 생각이 주저하게 만들 수 도 있다. 2번으로 나설 땐 마음 먹고 공격을 하는 것 같다. 훈이가 윤태의 플레이을 좋아하고 같이 호흡 맞추는 것을 좋아한다"고 바라봤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