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박정아 26점 + 전새얀 20점, GS칼텍스 3-1로 꺾고 4위로 순위 올라

도로공사 박정아 26점 + 전새얀 20점, GS칼텍스 3-1로 꺾고 4위로 순위 올라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2.04 21:29
  • 수정 2019.12.0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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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츠 한 경기 최다 득점 36점 기록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박정아와 전새얀의 공격을 앞세운 도로공사가 사흘만에 승리를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4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홈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8-30 25-23 25-23 25-21)로 이겼다.

박정아가 테일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커버하며 26득점을 올렸고, 전새얀(20점), 하혜진(13점), 문정원(12점)이 두 자리 득점을 더해 이날 승리를 도왔다. 특히 전새얀은 20득점을 올리며 이날 팀의 주력 득점원으로 큰 활약을 펼쳤다. 또한 도로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서브로만 12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GS칼텍스는 주전 공격수 이소영과 강소휘가 빠진 상황에서 러츠와 박혜민이 고군분투 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러츠 한경기 최다 득점 3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이날 승리한 도로공사는 4승 8패 승점 14점으로 4위로 KGC인삼공사를 딛고 한계단 올라섰고, GS칼텍스는 9승 3패 승점 25점으로 2위 현대건설(승점 22점)에 여전히 앞선 1위 자리를 지켰다.

1세트 초반 양팀은 주전 공격수 러츠와 박정아의 공격 득점과 범실을 더해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GS칼텍스가 8-8 상황에서 한수지의 블로킹과 러츠의 오픈 공격으로 2점 앞서 나가며 10-8로 앞서나갔다. 한수지와 러츠의 합작으로 2점을 더 달아난 GS칼텍스는 12-8로 4점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한 GS칼텍스는 한수지와 박혜민이 공격에 가세하며 20-16으로 20점에 먼저 올랐다.

유리한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러츠의 범실로 20-18 2점차로 따라 붙었다.

여러차례 공방끝에 도로공사가 득점에 성공. 20-19로 1점 차까지 따라 붙으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때 도로공사 이세빈의 서브 실수와 GS칼텍스 권민지의 서브 성공이 더해지며 GS칼텍스가는 23-19로 순식간에 4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그런데 막판 집중력을 보인 도로공사는 연이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정아의 공격이 먹히면서 24-23 역전에 성공했다.

러츠가 블로킹을 잡아 24-24 듀스로 이어지면서 1세트부터 불꽃튀는 승부가 이어졌다.

27-26으로 GS칼텍스의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도로공사 문정원의 공격 장면에서 공이 김수지의 손가락에 맞고 나갔는지 불분명한 상황 비디오 판독까지 동원되며 심판콜이 번복.

결국 28-28, 다섯 차례 듀스 공방 끝에 권수지의 오픈과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GS칼텍스가 힘겹게 1세트를 30-28로 가져갔다.

1세트 도로공사는 8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패했지만 주포 박정아의 공격이 돋보였다.

아쉽게 1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 박정아의 연속 공격이 성공. 3-0으로 앞서나가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범실수를 확 줄인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전새얀이 공격을 주도하며 15-9로 앞서 나갔다.

중반으로 가면서 GS칼텍스의 러츠와 박혜민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점수는 어느새 19-19 동점으로 치달았다. 

초반 집중력을 잃은 도로공사는 범실까지 늘어나며 결국 20-19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새얀의 공격과 이세빈의 서브로 21-20 재역전에 성공한 도로공사.

여세를 몰아 문정원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전새얀의 마무리로 2세트를 25-23으로 가져가며 세트올을 만들었다.

3세트 도로공사는 공격적인 서브를 앞세워 초반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나갔다.  

박정아와 함께 하혜진까지 가세한 공격이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중반까지 14-10으로 여유있게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중요한 순간 터진 러츠의 공격과 서브득점으로 내리 7점을 따내 16-1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도로공사 문정원이 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20-19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정아의 서브 범실로 한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정대영의 이동 공격으로 24-22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러츠의 네트 중앙으로 향한 공격 범실로 3세트도 25-23으로 도로공사가 가져가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도 도로공사는 공격적인 서브를 앞세워 초반 득점을 이어갔다. 

하혜진의 서브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박정아 서브로 2점을 더하는 등 초반 10-5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이후에도 강력한 서브로 GS칼텍스를 공략하며 16-8 더블 스코어로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23-20으로 추격을 잠시 허용했지만 전새얀의 마지막 공격 성공으로 25-21. 이날 경기를 마감 지었다.

장충체육관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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