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히어로월드 챌린지 호스트로 출전...이재민 피해자 자선 행사도 겸해

'골프황제' 우즈, 히어로월드 챌린지 호스트로 출전...이재민 피해자 자선 행사도 겸해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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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지난 10월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한 달 보름여 만에 19/20 시즌 두 번째 출격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타이거 우즈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우즈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 / 7,302야드)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에 호스트이자 선수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총 18명의 선수들만 초대받아 열리는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1억8천500만원). 컷 탈락 없이 사흘간 경쟁하며, 꼴찌도 10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호스트인 우즈는 지난 10월 중순 일본에서 열린 19/20시즌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한 달 보름여 만에 시즌 두 번째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인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잔더 쇼펠레(미국) 등 세계랭킹 톱10 선수들이 출전을 알렸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4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부상 등을 이유로 불참한다.

케빈 킨스너, 버바 왓슨, 게리 우들랜드, 브라이슨 디샘보, 웹 심슨, 패트릭 리드,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 체즈 래비, 맷 쿠챠,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초대받았다.

이번 대회는 이례적으로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끝난다. 이유는 12∼15일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휴식일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우즈는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단장이자 선수로 출전한다.

한편 이 대회는 석 달 전 허리케인 '도리안' 피해를 본 바하마 이재민을 위한 자선 행사를 겸한다. 버디, 이글, 홀인원이 나올 때마다 각각 500달러, 1천달러, 2천500달러의 성금을 모금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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