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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2번 모두 패배' KB스타즈, 우리은행전 반등이 필요한 이유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12.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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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WKBL을 대표하는 라이벌인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2시즌 동안 상대전적에서 앞서며 대항마로 떠올랐지만 올 시즌 첫 두 번의 맞대결을 모두 패배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56-62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 6승 1패로 공동 1위였던 KB스타즈는 2위로 내려 앉았다. 

KB스타즈가 올 시즌 기록한 2패는 모두 우리은행에게 당했다. 최근 2시즌 맞대결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본격적으로 리그에 적응을 하기 시작한 2017-2018시즌부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2017-20018시즌 4승 3패, 2018-2019시즌에는 5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선수 규정이 1명 보유, 2쿼터는 국내선수만 출전 가능하게 된 지난 시즌에는 확실히 우위를 가져갔다. 특히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에 박지수의 높이를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고전하고 있다. 특히 2쿼터에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힘겨운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 2번의 맞대결에서 평균 60.5득점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시즌 평균 득점이 71.5득점인 것을 고려하면,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공격이 풀리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지수도 고전을 하고 있지만, 카일라 쏜튼이 부진한 것도 크다. 쏜튼은 평균 21.9득점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우리은행과의 2번의 경기에서 평균 9.5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쏜튼에서 시작되는 공격 루트가 막히면서 KB스타즈의 공격이 부진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이유는 우리은행의 더블팀 수비에 대한 대처가 되지 않는 점이다. 높이가 낮은 우리은행은 박지수나 쏜튼이 잡을 때 어김없이 더블팀 수비를 한다. 김정은과 르샨다 그레이가 일차적으로 막아주고 박혜진과 박지현, 김소니아가 도움 수비를 가는 구조다. 박지수는 해당 상황에 대해서 어느 정도 대처가 된다. 시야가 넓고 패스 센스를 갖춰 빈공간을 봐줄 수 있다. 하지만 쏜튼의 경우, 아직 뚜렷한 해결책이 없이 고전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도 쏜튼은 우리은행의 도움 수비에 고전했다. 짜증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우리은행전에서는 경기를 스스로 망치기도 한다. 

정규시즌 맞대결은 향후 플레이오프에서의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플레이오프에서 사령탑 들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얻은 자신감을 승리의 밑바탕으로 두기도 한다.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가 우리은행과의 정규시즌에서 반등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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