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손흥민, 발롱도르 22위 올라...아시아 최고 순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손흥민, 발롱도르 22위 올라...아시아 최고 순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2.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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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랑스 풋볼 SNS)
(사진=프랑스 풋볼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메시의 몫이 됐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경쟁을 펼쳤던 발롱도르에 손흥민도 당당히 표를 받아 22위에 올랐다. 역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며 '월드클래스'임을 입증했다.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픗볼'에서 주최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를레 극장에서 열렸다.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가 됐다. 메시는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메시 외에도 버질 반 다이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 쟁쟁한 후보들이 발롱도르 순위권에 올랐다.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된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2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 신기록이다. 역대 발롱도르 최고 순위는 지난 2007년 이라크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유니스 마흐무가 기록한 29위였다. 손흥민은 이 기록을 갈아치우며 아시아 최고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프랑스 풋볼'도 이 부분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12년 만에 아시아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손흥민의 2019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019년 최고의 해를 보냈다. 토트넘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2019-2020시즌에도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변함없이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여있는 토트넘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23위에 올랐다. 

한국 축구의 전설들도 넘어섰다. 한국 선수 중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선수는 설기현(2002년)과 박지성(2005년)이 있다. 당시의 최종 후보는 50인이었다. 하지만 설기현과 박지성은 모두 표를 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날(2일)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어워즈에서도 개인 통산 세 번째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최근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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