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올 시즌 K리그1 그라운드를 누빈 최고의 영플레이어상에 김지현이 선정됐다.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 센터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가 열렸다. 지난 3월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K리그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축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은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예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신인상과 맥락을 같이 한다. 프로 선수로서 출전한 경력이 3년 이내인 만 23세 이하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최종 후보에는 김지현(강원), 송범근(전북), 이수빈(포항), 이동경(울산)이 올랐다.
수상의 주인공은 김지현이 됐다. 김지현은 프로 2년차로 올 시즌 27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올렸다.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해당 연령대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운드 MVP도 두 번이나 수상했다. 유효슛 2.6개 당 1골을 기록 중이니 출전시간(1597분) 대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김지현은 "사랑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천운을 타고난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 강원FC 구단 관계자들과 김병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코칭스태프분들, 형들, 친구들, 동생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항상 뒤에서 도와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가장 사랑하는 엄마 아빠, 가족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대학교 때 저를 알아봐주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