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 '대팍 효과' 대구, 관중 동원 효과 최고...한국영은 전경기 출전

[K리그 시상식] '대팍 효과' 대구, 관중 동원 효과 최고...한국영은 전경기 출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2.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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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관중 몰이, 그라운드 품질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올 시즌 K리그를 빛낸 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 센터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가 열렸다. 지난 3월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K리그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축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올 시즌 K리그는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최초로 K리그1, 2 합계 총 관중 230만 명을 돌파했다. K리그1 경기당 평균 관중은 8,000명을 넘어섰고 K리그2도 사상 최초로 총 관중 50만 명 돌파를 하는 등 각종 흥행 신기록을 쏟아냈다.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 1부 행사에서는 K리그의 건강한 토대를 다지는 데 기여한 여러 구단들에 대한 공로패 시상과 심판상, 전경기-전시간 출전상, K리그1 페어플레이상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팬 프렌들리 클럽'에는 대구가 선정됐다. 대구는 올 시즌 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신축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팬서비를 제공하며 2019시즌 총 19번의 홈 경기 중 9번이나 매진을 기록하는 등 K리그 흥행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관중을 기록한 클럽에게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서울에게 돌아갔다. 서울은 올 시즌 17,061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K리그 뿐 아니라 올해 국내 프로스포츠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클럽에게 주어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대구가 차지했다. 대구는 올 시즌 10,734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기록인 3,518명에 비해 약 305% 증가한 수치다. 

가장 훌륭한 그라운드 품질을 유지한 클럽인 '그린 스타디움상'은 안산 그리너스에 돌아갔다. 안산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K리그의 사회적 소임에 앞장선 클럽에 주어지는 '사랑나눔상'은 성남과 부천이 수상했다. 성남은 지난 1년간 1,392회, 부천은 1,126회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유소년 축구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클럽에 주어지는 '유소년 클럽상'은 수원이 수상했다. 수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해 진행한 유소년 클럽시스템 인정제(유스 트러스트)에서 9개 분야 종합평가 'S'등급을 기록했다.

공정하고 우수한 판정을 보여준 최우수주심과 최우수부심에는 각각 이동준 주심과 윤광열 부심이 선정됐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감독의 신뢰, 경고나 퇴장이 없는 깨끗한 경기 매너 등 여러 조건을 갖춰야만 달성할 수 있는 '전경기 전시간 출전상'은 K리그1 한국영(강원), 송범근(전북), K리그2 이인재(안산), 닐손주니어(부천)가 수상했다.

관중에 대한 매너와 심판에 대한 존중 등 다방면에서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팀에게 주어지는 'K리그1 페어플레이상'에는 상주 상무가 선정됐다. 

한편, 1부 행사에서는 올 시즌 DGB대구은행파크 건립을 비롯, 시민구단 대구FC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가 있었다. 시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권오갑 총재가 직접 진행했다. 

올해 신축된 DGB대구은행파크는 대구 시민들에게 '대팍'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대구FC의 흥행몰이에 크게 기여했다. 대구FC가 올 시즌 기록한 10,734명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지난해 평균 관중의 305%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DGB대구은행파크는 구도심에 위치한 노후화된 종합운동장이 축구전용구장으로 재탄상된 형태로, 지역상생과 스포츠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DGB대구은행파크 건립 등 대구FC에 대한 지원은 물론, 홈경기마다 경기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열성적인 응원을 하며 대구FC가 대구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K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 공로패
- 팬 프렌들리 클럽상 : 대구
- 풀 스타디움상 : 서울
- 플러스 스타디움상 : 대구
- 그린 스타디움상 : 안산
- 사랑 나눔상 : 성남/부천
- 유소년 클럽상 : 수원
◆ 심판상
- 최우수 주심상 : 이동준
- 최우수 부심상 : 윤광열
◆ 전경기-전시간 출전상
- K리그1 : 한국영(강원), 송범근(전북)
- K리그2: 이인재(안산), 닐손주니어(부천)
◆ 페어플레이상 : 상주

홍은동=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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