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 '최고의 ★까지 한걸음' 문선민, "MVP 수상? 실감이 나지 않는다"

[K리그 시상식] '최고의 ★까지 한걸음' 문선민, "MVP 수상? 실감이 나지 않는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2.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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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북 이적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문선민. 이제는 최고의 별에도 한발짝 다가섰다.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 센터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가 열렸다. 지난 3월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K리그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축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전북 현대 합류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문선민. 올 시즌 K리그1 32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문선민은 김보경(울산), 완델손(포항), 세징야(대구)와 함께 MVP 후보에도 올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문선민은 "제가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다. 중요한 경기에 결장을 한 것도 있다. 조금 더 성숙하게 했어야 했다. 그런 점이 미숙했다. 더 성장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음 시즌에도 K리그에 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제 목표다"라고 돌아봤다. 

올 시즌 만족도에 대해서는 "작년에도 시상식에 왔었는데 올 시즌 목표가 상을 하나 받고 공격 포인트 20개,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목표를 하나 하나 달성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 열심히 더 노력을 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이 든다"도 밝혔다.

생애 첫 MVP 수상에 대해서는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솔직히 모르겠다. 워낙 출중한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행운이 따른다면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일단 우승하기 전부터 MVP보다는 팀 우승이 먼저였다.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받게 된다면 기분은 어떨까. 문선민은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오디션 대회도 나가고 해외에서 선수 생활도 했다. 다시 K리그로 와서 목표를 삼았던 것은 최정상이었다. 최정상이라 할 수 있는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문선민은 내년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상주 상무에 최종 합격해 시즌을 소화한다. 그는 "전북 팬분들에게 약속했듯이, 1년 반 동안 기량이 늘어나면 더욱 좋겠지만, 이 기량을 유지하면서 돌아오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것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어제 시즌이 끝났고 보통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목표를 세우곤 한다. 시즌이 막 끝났으니 푹 쉬고 싶다"고 내다봤다. 

홍은동=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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