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 '부임 첫 해 우승' 모라이스, 무리뉴 감독도 축하인사 전해

[K리그 시상식] '부임 첫 해 우승' 모라이스, 무리뉴 감독도 축하인사 전해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2.02 14: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리그 사령탑 첫 해 우승까지 차지한 모라이스 감독. 올 시즌 K리그1 감독상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 센터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가 열렸다. 지난 3월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K리그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축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도 전북 현대를 대표해 참석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동안 전북의 사령탑으로서 굵직한 업적을 남겼던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합류했다. 

트레블(ACL, K리그, FA컵)을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있게 발표를 했으나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FA컵 32강 탈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래도 K리그1 38라운드에서 강원FC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의 리그 첫 3연패 및 통산 7번째 우승의 업적을 이뤄냈다.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모라이스 감독은 김기동 감독(포항), 안드레 감독(대구), 최용수 감독(서울)과 함께 감독상에 올랐다. 모라이스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 올랐지만, 욕심은 크게 없었다. 우승이 가작 큰 목표였는데 기적같은 우승을 했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도 있기 때문에 내가 받고 싶다고 해서 받는 것은 아니다. K리그 팬들과 기자분들이 주는 상이기 때문에 받게 된다면 내년에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겠다. 못 받더라도 훌륭한 감독들이 후보에 올랐기 때문에 진심어린 축하를 전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최정서 기자)
(사진=최정서 기자)

감독상 수상에 대해서는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후보에 올라온 감독들 모두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올해 너무나 좋은 성적을 냈던 감독들이고 경기도 재미났다. 또 좋은 전술로 대비를 했다. 어느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 부임 당시, 조제 무리뉴 감독과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전북의 우승 직후 모라이스 감독에게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 갔기 때문에 한국 방문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웃음). 우승을 하고 나서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 너무 좋아하면서 축하한다고 전해줬다"고 밝혔다.

부임 첫 해 K리그1 우승을 이뤄낸 모라이스 감독, 감독상 수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홍은동=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