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 최근 10년 최고 男ㆍ女선수에 각각 맥길로이와 박인비 선정

골프계 최근 10년 최고 男ㆍ女선수에 각각 맥길로이와 박인비 선정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2.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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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와 골프위크에서 각각 최근 10년 男ㆍ女 최고의 선수 선정, 타이거 우즈는 5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박인비가 골프 분야 최근 10년간 최고의 남여 선수로 선정됐다.

로리 맥길로이
로리 맥길로이

맥길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PGA 투어는 2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톱10 선수'를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그 이전 10년인 2000년부터 2009년까지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시대였으나 우즈가 2009년 11월 이후 불거진 '성 추문'으로 인해 정상의 자리에서 사실상 내려오면서 특정 선수의 독주 체제도 함께 끝났다.

PGA 투어는 1위로 맥길로이를 지목하며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8타 차 우승을 차지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메이저 대회에서 8타 이상으로 두 번 이상 이긴 선수는 맥길로이와 우즈뿐이라는 것이다.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18승을 거둔 맥길로이는 해당 기간 최다승 부문에서 더스틴 존슨(미국)과 공동 1위에 올랐고 메이저 우승만 따지면 맥길로이와 브룩스 켑카(미국)가 4승으로 역시 공동 1위다.

또 2016년과 2019년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며 최근 10년간 가장 돋보이는 전적을 남겼다.

존슨이 '10년간 최고 선수' 2위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미국)가 3위, 켑카가 4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5위에 자리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버바 왓슨, 필 미컬슨(이상 미국) 순으로 10위까지 늘어섰다.

기구는 다르지만 미국에서 영향력 높은 골프매체 골프위크에선 박인비를 최근 10년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했다.

박인비 (이상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박인비 (이상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지난 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10년간 베스트 LPGA 투어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골프위크는 박인비에 대해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이며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106주간 세계 1위를 지켰다"며 "올림픽 금메달과 최근 10년 사이에 메이저 6승을 따냈으며 2013년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3연승을 달성했다"고 이력을 설명했다.

박인비는 LPGA 투어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인터넷 팬 투표에서도 전체 톱 시드를 받았다.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의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선정은 후보 16명에 대한 팬 투표 결과를 반영해 이뤄지며 2020년 1월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골프위크는 박인비에 이어 쩡야니(대만)를 2위에 올려놨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순으로 5위까지 지목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렉시 톰프슨(미국), 펑산산(중국), 크리스티 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이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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