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데이 허리 부상으로 대신 프레지던츠컵 출전

안병훈, 데이 허리 부상으로 대신 프레지던츠컵 출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2.01 10:33
  • 수정 2019.12.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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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시즌 성적 꾸준한 안병훈, 최근 4경기 중 3경기 톱10...WGC HSBC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4위

제이슨 데이, 허리 통증으로 프레지던트컵 참가 포기 
단장 어니 엘스, 대체 선수로 안병훈 선택
2019년 프레지던츠컵, 임성재와 안병훈 두 명의 한국 선수 출전

안병훈 (사진 = 게티이미지 스포티즌 제공)
안병훈 (사진 = 게티이미지 스포티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안병훈이 프레지던트컵 인터내셔널 팀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는 29일(현지시간) 안병훈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어려워진 제이슨 데이(호주)를 대신해 새로운 인터내셔널 팀 멤버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데이는 어니 엘스의 단장 추천으로 다섯 번째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등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게 됐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은 이전에도 2번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 명문 코스다.

엘스 단장은 “제이슨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면서 "제이슨이 인터내셔널 팀원으로서 로얄 멜버른에서 함께 경기하고 그의 경험을 함께 나누기를 기대했었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훈처럼 안정적이고 재능 있는 선수가 제이슨의 공백을 잘 메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가을과 시즌 내내 안병훈은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고, 우리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병훈이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를 포함 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안병훈은 18/19 PGA 투어에서 8월의 윈덤 챔피언십의 3위를 포함, 톱10에 3번이나 들었고, 탑25는 8번을 기록하였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순위에서 그는 15위로 마무리를 하여, 아쉽게 자동 선발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19/20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보이며 팀에 합류하게 됐다. 

안병훈은 이번 시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는 3위를 기록하였고, 더CJ컵에서는 공동 6위, 조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2019 WGC HSBC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4위로 마무리 하여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 주었다. 

안병훈은 “데이가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으로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고, 빠른 시일에 쾌유해서 다시 필드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새벽에 어니 엘스 단장으로부터 프레지던츠컵에 선발 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동안 내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것이 내 목표이기도 하였고,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멜버른에서 어니 엘스와 다른 팀원들과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이 기대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터내셔널 팀의 우승에 공헌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제이슨 데이는 이번 대회 불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데이는 “제 고향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실망이 큽니다"면서 "두 경기 모두 매우 기대했던 대회이기에 아쉬움이 큽니다. 대회를 앞두고 팜 스프링스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도중에 등에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라고 짙은 아쉬움을 밝혔다.

이전에도 등 부상 전력이 있던 그는 결국 대회 참가를 안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엘스 단장에게 프레지던츠컵을 위해 인터내셔널 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 빠른 결정을 알렸다. 

그는 "다시 고향인 호주로 돌아가 경기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라며 "호주 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는 인터내셔널 팀의 멤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데이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선발 순위 9위에 올랐였고, 역대 전적에서는 5승-14무-1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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