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AOA 탈퇴멤버 민아, 초아의 근황이 궁금한 가운데 걸그룹 AOA(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아는 형님'서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컴백을 앞둔 그룹 AOA가 출연했다. 약 2년 10개월 만에 재출연한 AOA는 여전히 털털하고 엉뚱한 입담으로 형님들을 사로잡았다.
지민은 "'퀸덤' 파이널 경연 때 멤버들에게 '바지 터지게 열심히 해보자'고 말했다가 진짜 바지가 터져버렸다"며 에피소드를 전했고, 찬미는 "활동할 때와 안 할 때 사이즈가 달라 똑 같은 옷을 2~3개씩 산다"고 고백했다.
AOA는 흑역사가 된 '천사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나는 "유리잔을 연주하는 천사 '유나리아'입니다"고 말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흔들려' 활동 때 실제로 천사 날개를 달고 무대에 서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날개가 커서 부딪혔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또 AOA는 8년 간 쌓은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 "연습할 때 언니들이 춤을 자꾸 덜어낸다" "지민의 집이 AOA의 사랑방이라 자주 놀러 간다" "지민이 키가 작아서 멤버들이 자꾸 센터로 세운다" 등 생활 속 에피소드를 구석구석 전했다.
방송 말미엔 신곡 '날 보러 와요 (Come See Me)'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우아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초아는 탈퇴 이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 3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의 지하철 생일 광고를 인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민아의 경우 연기자로 전향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