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남북의 사상 첫 도시대항 탁구 대결에서 한국의 서울팀이 북한의 평양팀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2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스턴 챔피언스컵 2019 국제친선탁구대회 열렸다. 이 대회는 동북아 5개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도시들이 대항하는 탁구대회로 26일부터 3일간 열린다.
첫날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의 서울팀이 북한의 평양팀을 만나 패했다. 앞서 일본전에 이어 2패째다.
서울팀은 단식 주자로 나선 박주현이 1세트를 따내고도 리현심에게 연이어 3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다음 주자인 송마음은 전경미에게 승리를 거둬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복식에서 서울이 다시 승리를 따내며 앞서갔지만 이후 단식에서 2패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반면 남자부에서는 첫날 일본과 중국을 격파하고 2승을 따냈다.
한국은 현정화 감독을 총감독으로 서울시청, 금천구청, 마사회 소속 남녀 선수 14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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