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마신 음료 1위 생수

지난해 가장 많이 마신 음료 1위 생수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11.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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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약 36L씩 마셔・2위 탄산음료・3위 커피…롯데칠성 지속 성장세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지난해 전국 식품 소매점에 유통되는 다양한 음료 제품 중 판매량(kL) 부문에서 생수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생수는 지난해 전년대비 약 7% 증가한 총 1,835,823kL가 판매됐다. 우리나라 국민(약 5,100만 명 기준) 1인당 한 해에 약 36L 마신 셈이고 500mL 생수 기준으로는 72개에 달한다.

아이시스 브랜드를 앞세운 롯데칠성음료 생수 판매량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년대비 30%, 11%, 12%씩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이시스 브랜드를 앞세운 롯데칠성음료 생수 판매량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년대비 30%, 11%, 12%씩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할인점 등 소매시장에서 판매된 국내 RTD 음료 중 생수는 판매액 기준으로 8,317억 원을 기록하며 커피 1조 3,193억 원, 탄산음료 1조 1,137억 원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다.

그런데 판매액이 아닌 판매량에서는 생수가 단연 1위이다. 판매량에서 탄산음료 50만kL, 커피 26만kL, 주스 25만kL 등으로 전체 생수 184만kL와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생수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5년과 2018년 판매량(kL) 기준으로 비교해볼 때 탄산음료, 탄산수는 각 10%, 커피 24% 성장세인데 생수는 37%나 증가했다. 국민 1인당 2015년에는 소매점에서 구매해 마신 생수가 약 26L인데 2018년에는 10L가 증가한 약 36L씩 마신 셈이다. 특히 아이시스 브랜드를 앞세운 롯데칠성음료 생수 판매량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년대비 30%, 11%, 12%씩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수는 천연 미네랄을 함유한 건강한 음료라는 인식 확대, 까다로운 60개 항목의 먹는 물 수질검사를 통과한 높은 품질 및 안전성을 담보해야 하는 대신에 타 음료 대비 저렴한 가격, 정기배송 등 온라인을 통한 편리한 구매 절차 등이 강점으로 뽑힌다. 생수는 올해 1~8월까지도 약 124만kL가 판매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생수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소비자 편익 증대와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올해 페트병의 라벨을 손쉽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아이시스 평화공원산림수에 비접착식 에코탭을 적용했고, 소용량 트렌드에 맞춰 아이시스 8.0에 이어 지리산산청수 300mL 제품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을 통해 200, 300, 500mL 및 1, 2L 등 다양한 생수의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사이다, 커피 등 음료와 함께 판매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면서 “이런 장점으로 칠성몰 이용자수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약 40%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 1~9월까지 정기배송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가량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는 물은 브랜드, 수원지, 가격 등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시는 음료로, 국내 60여개 생수 제조사, 200여개 브랜드가 경쟁하는 치열한 식품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최근 이슈화되는 프리미엄 및 초저가 제품의 출시로 인해 병 생수(Bottled Water)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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