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LG 출신 신인왕' 정우영 "기대가 현실이 돼 영광"

'22년 만에 LG 출신 신인왕' 정우영 "기대가 현실이 돼 영광"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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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LG 소속으로 신인왕을 받은 정우영. (사진=연합뉴스)
22년 만에 LG 소속으로 신인왕을 받은 정우영.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정우영(20)이 22년 만에 LG 출신 신인왕에 올랐다.

정우영은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했다. 정우영은 신인왕 투표에서 총 380점을 얻어 이창진(171점)과 전상현(154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정우영이 신인왕에 오르면서 LG는 지난 1997년 이후 22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 LG 출신으로는 역대 6번째이다. 또한 2017년 이정후, 2018년 강백호에 이어 3년 연속 고졸 신인왕에 올랐다. 고졸 투수로는 2007년 임태훈 이후 12년 만이다.

서울고를 졸업한 정우영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스프링캠프에 포함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개막 엔트리에도 포함되며 LG 불펜을 지켰다. 

정우영은 시즌 초 7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LG의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고난도 있었다. 여름에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복귀 후 다시 기량을 발휘하며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경기도 나섰다.

정우영은 “오늘 잠을 못 잤다. 기대와 걱정을 같이 했는데 기대가 현실이 돼서 영광”이라며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LG에 입단할 수 있도록 뽑아주신 스카우트 덕분이다. 사장님, 감독님, 코치님, 형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우리 가족, 누나들, 부모님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현종 선배님과 다른 타이틀 후보로 시상식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더 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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