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의 고장 순창군...‘생활체육 활성화가 군민의 건강’

발효의 고장 순창군...‘생활체육 활성화가 군민의 건강’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9.11.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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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대상 수상자 인터뷰 – 황숙주 순창군수

황숙주 순창군수<사진=순창군 제공>
황숙주 순창군수<사진=순창군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제1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대상’에서 전북 순창군청이 생활스포츠 마케팅․정책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참살이 발효 고장’ 순창군은 끊임없는 경기력 혁신 추구와 결과에 대하여 책임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엘리트 선수와 함께하는 전문체육을 활성화 하는 등의 노력으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정구종목에서 전라북도 사상 첫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스포츠마케팅의 산실로 거듭나기 위해 정구를 비롯한 테니스, 야구 등 종목을 다변화해 나가고 있는 순창군의 수장 황숙주 군수를 서면 인터뷰했다.

▶ 「제1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대상 공모 사업」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우선 이렇게 큰 상을 주신 데일리스포츠한국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무엇보다도 데일리스포츠한국이 주관한 첫 번째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점,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순창군은 대표 스포츠 종목인 정구, 테니스,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점차 확대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스포츠마케팅 우수 지자체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순창군 야외 코트<사진=순창군 제공>
순창군 야외 코트<사진=순창군 제공>

▶ 전통의 맛과 멋이 살아 숨쉬는 ‘참살이 발효 고장’ 순창군을 소개한다면?

이제 순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고추장일 것이다. 그 고추장의 원천 기술이 바로 발효에서 시작되다보니 발효 관련 기술 분야의 많은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

그 축척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발효테마마크를 건설 중이며, 누룩체험관, 미생물뮤지엄, 푸드사이언스관, 체험농장 등 다양한 시설을 2021년을 목표로 군이 하나 되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금 소개한 시설들이 모두 완공되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테마파크가 순창군에 들어서는 것이어서 이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순창군이 단순히 고추장을 넘어서 발효 강국이라는 이미지로 새롭게 브랜드 리빌딩 할 수 있도록 온 전력을 기울이겠다. 미래를 향해 거침없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순창군을 지켜보기 바란다.

▶ 이번 공모 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순창군의 저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순창군은 고추장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바로 정구다. 1970년대 초 순창여자중학교에 정구부가 처음 창단될 정도로 순창군과 정구가 함께해온 역사가 깊다. 이러한 깊은 역사 외에도 현재 순창군내에는 총 30여개의 코트가 있으며, 우천 시 이용 가능한 실내코트도 8면이 될 정도로 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그래서 정구나 테니스 등 관련 구기 종목에 대해 올 한해에만 22개의 대회를 유치할 정도였다.

이처럼 대회를 유치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관련 시설 인프라가 잘 갖추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인근 지역에 숙박시설 확대와 음식점 등 상점들의 친절함도 한 몫 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스포츠대회 유치를 위해 전국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전국 어디든 대회 유치를 위해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공무원들의 노력이 이번 수상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순창군은 스포츠마케팅의 산실로 거듭나도록 정구를 비롯해 테니스, 야구 등 종목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 개최된 순창군 유소년 야구대회<사진=순창군 제공>
지난 10월 개최된 순창군 유소년 야구대회<사진=순창군 제공>

▶ ‘군민 체육증진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

30개 회원종목 단체, 122개 클럽, 3,562명이 순창군체육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회원수가 적은 단체에서 무리한 체육시설 조성을 요구할 때 어려움을 느낀다.

▶ 순창군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과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인가?

우리군은 전형적인 농촌형 지역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군민체육대회도 격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종목별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고 동호인 리그를 활성화하여 자발적인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에 있어서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

▶ 생활체육 확산을 위한 소외계층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방안은?

우리군은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학교에 2∼3개 종목을 특성화하여 어릴 때부터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체육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체육시설 사용료 등도 지원한다. 군민의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적극적인 체육활동이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스포츠마케팅의 산실로서 순창군은 앞으로도 어느 자치단체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더욱 노력할 것이다. 내년부터는 주력 스포츠 종목인 정구, 테니스 외에도 유소년 야구 종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최근 준공된 야구 전용 경기장을 기반으로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점차 확대시켜 유소년야구대회하면 순창군을 떠올릴 정도로 사람들이 뇌리에 기억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그럼 생활스포츠대상이라는 큰 영광을 주신 데일리스포츠한국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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