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GS칼텍스 러츠ㆍ강소휘ㆍ박혜민 훨훨... 도로공사 3-0으로 꺾고 1위 복귀

[V리그] GS칼텍스 러츠ㆍ강소휘ㆍ박혜민 훨훨... 도로공사 3-0으로 꺾고 1위 복귀

  • 기자명 김백상 기자 (장충)
  • 입력 2019.11.20 21:08
  • 수정 2019.11.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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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러츠ㆍ강소휘ㆍ박혜민의 막강 화력을 앞세운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꺾고 하루만에 V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배구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6)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주포 이소영의 부상이탈과 주장 김유리의 공백을 박혜민과 김현정이 메우고, 러츠와 강소휘의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테일러의 컨디션 난조로 박정아와 문정아가 분투했지만 역부족, 승점을 얻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이날 경기를 내줬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보태 21점으로 현대건설(19점)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복귀했다. 러츠가 양 팀 최다 득점인 21점, 강소휘와 박혜민이 각각 14점, 11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에이스 박정아만 유일하게 두 자리 득점인 11점을 기록, 문정원가 9점을 올렸지만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 내용으로 3-0 완패를 당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 승점 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 GS칼텍스는 이소영의 빈자리를 러츠와 박혜민, 강소휘, 한수지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박정아와 문정원, 태일러가 버티고 있는 도로공사와 1세트 접전을 이어갔다.

1점 차 박빙 승부를 이어가던 양 팀. GS칼텍스 강소휘가 밀어넣기 득점을 성공시키며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이후 러츠의 오픈이 연이어 터지며 21-18로 점수가 벌어졌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공격을 앞세워 22-21로 따라 붙었지만 거기까지. 이후 러츠가 오픈 공격 성공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박혜민이 대각 공격 성공. 25-22로 GS칼텍스가 1세트를 끝냈다. 러츠가 8득점, 한수지가 블로킹 3점 포함 5점으로 1세트 맹활약을 보였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이어졌다. 1~2점 차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다. 미세하게 GS칼텍스가 앞서가다가 도로공사 문정원의 서브로 11-10 동점과 역전 상황이 벌어졌다. 

차 감독의 작전타임 이후 한수지 서브와 러츠, 박혜민이 가세하면서 내리 5점을 보탠 GS칼텍스는 16-11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23점을 얻은 상황에서 도로공사 에이스 문정원과 박정아에 차례로 득점을 허용하며 1점 차 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박혜민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러츠의 스파이크 공격으로 2세트 역시 GS칼텍스가 25-22로 가져갔다. 

3세트 강소휘의 서브로 시작한 GS칼텍스는 초반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강소휘는 서브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앞선 두 세트와는 달리 초반부터 GS칼텍스가 서너점 차 이상 경기를 앞서나갔다. 도로공사의 공격 실수와 GS칼텍스의 막강 공격이 이어지면서 점수 차는 13-5 더블스코어 이상 벌어졌다. 승기가 GS칼텍스쪽으로 급격히 기우는 상황이었다.

문정원이 1점 따라 붙었지만 강소휘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러츠의 공격 성공으로 서브권을 가져온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서브 득점으로 16-8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강소휘와 러츠, 박혜민까지 가세한 공격으로 큰 점수 차를 이어갔다. 러츠가 나오고 교체로 들어간 권민지가 공격 적절한 타이밍에 공격 득점을 올려 22-14, 이후 강소휘와 러츠가 각각 1점씩을 보태 24점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마지막 강소휘가 서브에이스로 이날 경기를 장식했다.

이날 GS칼텍스의 신인 박혜민은 지난 경기와는 다른 당찬 공격을 보이며 리그 첫 두 자리수 득점(11점)을 성공시키면서 부상으로 빠진 이소영의 대체 카드로써 가능성을 엿보였다.

장충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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