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사령탑의 변화가 생기면서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데려온 손흥민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 핫스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사유는 부진한 성적. 토트넘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까지 3승 5무 4패, 승점 14점으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4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성과를 거둔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성적이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사회를 통해 가볍게 내린 결정도 아니고 서두른 것도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지난 시즌 막판과 이번 시즌 성적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로 손흥민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손흥민이 2015년 8월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한 데에는 포체티노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유럽 복수 언론도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될 경우, 손흥민도 이적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유력하다. 유럽 복수 언론은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과 계약에 곧 합의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11월 A매치 일정이 종료되고 곧바로 리그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빠르게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외에도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이 차기 사령탑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