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득점' 나경복 "국내선수끼리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겼다"

'18득점' 나경복 "국내선수끼리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겼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19 21:26
  • 수정 2019.11.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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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나경복. (사진=KOVO)
우리카드 나경복.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우리카드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에 3-0(25-22, 25-13, 25-23)으로 승리했다.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치른 우리카드는 나경복-한성정-황경민이 35점을 합작하며 펠리페의 공백을 지웠다. 특히 나경복이 팀 내 최다인 18점을 기록하며 공격 선봉에 섰다. 공격성공률도 65%를 찍었다.

경기 후 나경복은 “오늘은 연습할 때부터 공을 뒤에다 안 놓고 때리려고 했던 것이 좋았다”면서 “초반에는 잘됐는데 후반에 안 된 것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없이 승리를 거두며 국내선수로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해 아가메즈에게 의존한 것과 비교하면 180도 달라졌다. 나경복은 “작년에는 아가메즈에게 의존을 했기 때문에 비시즌에는 한명에게 의존하는 것보다 전체가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코보컵부터 이러한 플레이에 적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나경복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작년에는 자주 패하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그러나 올해는 초반부터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공격보다 수비에 더 재미를 느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것에서 득점이 나오다보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달라진 점을 꼽았다.

펠리페도 곧 복귀할 예정이여서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나경복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경복은 "펠리페가 오면 장점이 있는데 국내선수끼리 하다 보니 노재욱의 토스가 빨라서 상대가 블로킹하는 걸 힘들어 한다. 제가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해도 반대편에 (황)경민이나 (한)성정이 잘 해줘서 개인 역할을 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의정부=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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