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없는' 우리카드 3연승, KB손해보험은 9연패 수렁

'외인 없는' 우리카드 3연승, KB손해보험은 9연패 수렁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19 20:28
  • 수정 2019.11.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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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9연패로 몰아넣었다.

우리카드는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에 3-0(25-22, 25-13, 25-22)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우리카드는 7승 3패(승점 18)를 기록하며 삼성화재(5승 5패‧승점 17)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9연패에 빠졌다.

이날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나경복-황경민-한성정 등 공격수들을 필두로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득점 능력을 뽐냈다. 세 선수는 35점을 합작했다.

1세트 우리카드는 7-7에서 황경민과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9-7로 앞서갔다. 14-13에선 윤봉우, 황경민 등의 득점으로 점수를 4점 차로 벌렸다. 이후 우리카드는 세트 막판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우리카드의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12-9에서 내리 6득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나경복이 5점, 한성정이 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한성정은 2세트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하며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의 분위기였다. 초반 우리카드와 한 점씩 주고받다 브람의 백어택이 연이어 꽂히며 13-11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14-15에서 황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9-18에선 상대 범실 2개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하현용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은 브람이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의정부=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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