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대상' 최혜진, KLPGA 시상식 6관왕...신인상은 조아연

2년 연속 '대상' 최혜진, KLPGA 시상식 6관왕...신인상은 조아연

  • 기자명 김백상 기자 (삼성동)
  • 입력 2019.11.19 18:23
  • 수정 2019.11.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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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개인타이틀 6관왕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인기상, 베스트플레이어트로피 / 신인상 조아연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최혜진이 2년 연속 KLPGA 대상을 수상하며 올시즌 개인타이틀을 휩쓸었다. 투표로 뽑는 베스트플레이어와 인기상까지 더한 최혜진은 6관왕에 오르며 이정은6에 이어 두 번째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혜진
최혜진

최혜진은 19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9 KLPGA 대상시상식에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 등 개인타이틀 4개 부문과 투표로 정하는 베스트플레이어상과 인기상까지 휩쓸며 2년 연속 KLPGA 대상 시상식 주인공 자리에 올랐다. 

최혜진은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많은 분의 도움 덕에 투어 생활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올 한 해 정말 열심히 한 보답을 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내년 목표에 대해 그는 " 2020년은 올해보다 더 좋은 내년"이라면서 "국내 투어를 소화하면서 가능한 한 LPGA 투어도 경험해보고 싶다. 좋은 성적을 내면서 좋은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혜진은 시즌내 고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으로 골프 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베스트플레이어상과 온라인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까지 연달아 수상하며 올시즌 대세임을 증명했다. 

최혜진은 "베스트 플레이어상은 올시즌을 잘 보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알고 있다"며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한뒤 연이어 인기상 수상소감으로 팬들과 기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상 중간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에는 선수 120명의 버디 적립금 14,124,500 원과 KLPGA 자선기금 35,875,500 원에, SBS 메디힐 버디 적립금 95,100,000 원을 더한 총 145,100,000 원의 기금이 조성되어 전달됐다. 

이후 챔피언스 투어와 드림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서예선(48)과 황예나(26)가 무대에 올라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생애 최초로 우승을 거둔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KLPGA 위너스클럽’ 시상에 올해 새롭게 가입한 선수는 총 8명이다.  특히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9’에서 무려 237번째 도전만에 KLPGA투어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안송이(29, KB금융그룹)를 비롯해 박소연(27, 문영그룹), 임은빈(22, 올포유)과 더불어 올 시즌 ‘루키 돌풍’을 이끈 박교린(20, 휴온스), 유해란(18, SK네트웍스), 이승연(21, 휴온스), 임희정(19, 한화큐셀), 조아연(19, 볼빅) 등 다섯 명이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10년 연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만이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올해 역대 최다 선수 총 6명 중이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6명 중 개인 사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한 김초희(27, SY그룹)와 조윤지(28, 삼천리)를 제외하고 김자영2(28, SK네트웍스), 안송이, 이승현(28, NH투자증권), 그리고 이정민(27, 한화큐셀)에게는 가입패와 부상이 수여됐다.  

조아연 (이상 사진 = KLPGA 제공)
조아연 (이상 사진 = KLPGA 제공)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KLPGA 신인상’은 조아연의 차지였다. 시즌 막판 임희정의 뜨거운 추격을 물리치고 신인상을 받은 조아연은 "올해 목표였던 신인왕을 이뤄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최고의 해를 보냈다"면서 "내년엔 더 좋은 해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2019 KLPGA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올해 KLPGA의 모든 공식 일정이 끝났다. KLPGA는 오는 12월 6일부터 개최되는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골프’로 골프팬을 다시 찾아간다. 

*인기상 투표 결과
1위 최혜진: 1차 기자단 투표 280 + 2차 온라인 투표 1,025 = 1,305 포인트
2위 임희정: 1차 기자단 투표 130 + 2차 온라인 투표 1,093 = 1,223 포인트

*수상내역
KLPGA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최혜진
KLPGA 신인상: 조아연
KLPGA 특별상: 고진영, 김보아, 김아림, 김지현, 박민지, 박지영, 김지현, 박채윤, 이다연, 장하나, 전미정, 조정민, 최혜진
KLPGA 위너스클럽: 박교린, 박소연, 안송이, 유해란, 이승연, 임은빈, 임희정, 조아연
KLPGA K-10클럽: 김자영2, 김초희, 안송이, 이승현, 이정민, 조윤지
KLPGA 인기상: 최혜진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최혜진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황예나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서예선

삼성동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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