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키움 영건' 김하성‧이정후, 프리미어12 베스트11 선정

[프리미어12] '키움 영건' 김하성‧이정후, 프리미어12 베스트11 선정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18 12:57
  • 수정 2019.11.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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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왼쪽)과 이정후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하성(왼쪽)과 이정후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4)과 이정후(21)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베스트 11에 뽑혔다.

WBSC는 1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프리미어12 결승전이 끝난 뒤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뽑혔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이 각각 2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멕시코는 1명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에 선발된 김하성과 이정후는 전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이정후가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는 주전 중견수로 8경기에 나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4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10개 중 5개가 2루타였다. 이정후는 실력뿐 아니라 일본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스타성도 입증했다.

이정후는 "아쉬운 것은 없다. 최선을 다했다"며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역할을 다한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에 머문 것에 대해서는 "실력 부족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어리니까 잘 준비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 동료 김하성도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유격수로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33(27타수 9안타) 1홈런 7득점 6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강한 2번’의 모습을 보여주며 상위타선에서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지난 17일 열렸던 일본과 대회 결승전에선 투런 홈런을 때려내는 등 큰 경기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과 이정후 외에 1루수는 바비 달벡(미국), 2루수는 기쿠치 료스케(일본), 3루수는 왕 웨이 천(대만)이 선정됐다. 외야수 남은 두 자리는 스즈키 세이야(일본), 조나탄 존스(멕시코), 지명타자는 브렌트 루커(미국)가 차지했다. 선발투수는 창이(대만), 계투는 브랜던 딕슨(미국), 포수는 에릭 크라츠(미국)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세이야(일본)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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