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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위용은 아직' KCC, 그들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11.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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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슈퍼팀' KCC가 아직은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전주 KCC는 지난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우드 경기에서 65-68로 패배했다. 지난 11일 2대4 트레이드를 통해 라건아와 이대성이 합류한 후 세 경기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슈퍼팀'의 구성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역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4명이나 포진됐다. 여기에 KBL 장수 외국선수 찰스 로드까지 데려와 빈틈없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KCC는 언더독에서 단숨에 우승 후보로 위치가 바뀌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쉬움이 이어졌다. 이대성은 부진의 늪에 빠졌고 라건아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송교창의 엄청난 컨디션과 이정현의 안정감은 그대로지만 모두가 예상했던 모습은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이다. 슈퍼팀이 결성되기 전까지 KCC의 평균 득점은 80.4점이었다. 외국선수들이 부진했지만 국내선수들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다. 하지만 슈퍼팀 결성 후 3경기에서 평균 득점은 73.7점에 그쳤다. 60점대에 머문 경기도 있었다. KBL 평균 득점 20위권 이내의 선수 네 명이 뭉쳤지만 효과가 나지 않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호흡이라 볼 수 있다. 슈퍼팀 결성 전까지 KCC는 코트 위의 5명이 모두 움직이는 모션 오펜스를 주요 전술로 삼았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정적인 움직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CC 합류 이후 호흡을 맞춰야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선수들의 몸상태도 좋지 않다. 이대성은 면담을 통해 이미 몸상태가 좋지 않음을 전창진 감독에게 밝혔다. 라건아도 무릎 건염을 가지고 있는 상황.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를 뛰다보니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KCC를 제외한 9개 구단 사령탑들은 KCC가 조만간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 장담했다. KGC 김승기 감독은 "언젠가는 올라올 팀이다"고 확신했다. 지금의 부진은 일시적이라는 시선이 강하다.

다행인 점은 지난 경기 후 6일 간의 휴식이 주어졌다. 선수들의 몸상태를 회복하고 전술을 정비할 시간이 주어졌다. 흔들렸던 KCC에겐 꿀맛같은 휴식이다. 재정비 시간을 가진 KCC가 팬들의 기대처럼 슈퍼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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