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성공' 바이런 멀린스, "2라운드 남은 5경기 전승 하겠다"

'연패 탈출 성공' 바이런 멀린스, "2라운드 남은 5경기 전승 하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1.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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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멀린스가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부산 KT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했다. KT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런 멀린스는 27분 57초를 뛰면서 21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높이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 후 멀린스는 "기분이 좋다. 지난 4경기 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이후 선수들 간의 팀 미팅을 통해 얘기를 했다. 분위기를 바꿔보자, 긍정적으로 생각했더니 호흡이 좋아졌다.  2라운드 5경기가 남았는데 전승을 해서 5승 4패를 하는 것이 목표다. 다음 경기에 DB가 있는데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서동철 감독이 양홍석에게 한 잔소리가 화제가 됐다. 멀린스는 어떨까. 그는 "고등학교때 코치가 이런 말을 했다. '코치가 너에게 뭐라고 하면 걱정을 하지 말라. 그것은 코치가 너를 가치있는 선수로 생각하는 것이다'고 말해줬다. (서동철)감독님도 연습 때 옆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지적도 해준다. NBA에서도 자신에게 말을 해주는 코치와 안 해주는 코치가 있어서 많이 느꼈다. 나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고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 본다. 실제로 내 플레이도 좋아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매치업을 이룬 크리스 맥컬러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기록지를 봐도 굉장히 잘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농구는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니다. 다섯명이서 하는 것이다. 그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이겼다. 나는 팀을 이기게 했다. 그래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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