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에 부응' KT 양홍석, "감독님의 조언, 잔소리라 생각하지 않아"

'기대에 부응' KT 양홍석, "감독님의 조언, 잔소리라 생각하지 않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1.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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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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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양홍석이 부진에서 벗어났다. 서동철 감독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으로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부산 KT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했다. KT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홍석은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양홍석은 "연패 끊어서 좋다. 단순히 연패를 끊는 것이 아니라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가 된 것 같다. 분위기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에게 잔소리가 많아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잔소리가 많이 늘으셨다(웃음). 그 이유는 제가 잘못해서라고 생각한다. 잔소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디오를 다시 봐도 제가 잘못한 것이 맞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에 대해 다시 지적 받기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 팀에 공헌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이야기 하시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베스트5와 MIP까지 수상한 양홍석이지만, 올 시즌 초반은 주춤했다. 양홍석은 "누가봐도 지난 시즌보다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조금 더 많이 연습하고 생각하고 있다. 기본적인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상대의 견제가 좀 있는 것 같다. 장점이 리바운드인데 몸싸움이 조금 더 거칠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양홍석은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항상 뛰고 나면 힘들다. 그래도 일주일 정도 틈이 있었는데 그동안 몸관리를 잘하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뛰어서 많이 힘들진 않았다"고 밝혔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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